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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닌텐도에 '링피트 어드벤처'를 공개했다. 

패키지에는 플레이에 필요한 주변기기인 '링콘'과 '레그 스트랩'이 

함께 동봉되어 있다. 자주 해야하는 게임 특성상 DL(칩이 아닌 샵에서 게임구매)이 편하나, 현재 일본에서만 DL 버전을 판매한다.


2020년 4월 기준, 코로나 여파로 중국 생산이 중단되자 닌텐도 스위치와 링 피트 어드벤처의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서 게임만 20만원 가까이 써야 살 수 있는 수준이다. 심지어 스위치와 기기를 대여해주는 업체까지 생겼다. 

하루 3000원 수준에 대여를 하고 링피트를 해보고 나서 지름신을 달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지만,... 필자는 그냥 구매했다 ㅎ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앞에서 말한 것 처럼 주변기기가 필요한데 위의 사진과 같은 링 모양의 운동기기이다.(링콘으로 부른다)
링콘은 탄성이 있는 소재로 되어있는 원형 컨트롤러로, 정밀한 힘 센서가 탑재되어 조이거나 당기는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다. 또한, 링콘과 레그 스트랩에 장착된 조이콘의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를 이용하여, 각 신체부위의 움직임을 게임에 반영할 수 있다.

레그스트랩은 벨크로 탈착식 허벅지 밴드다. 여기에 조이콘을 끼워서 허벅지 센서로 활용하며, 고무밴드이므로 최대 100cm정도까지 늘어나서 고도비만인 경우에도 아슬아슬하게 착용할 수 있다. 만약 허벅지에 맞지 않는 경우엔, 직접 고무밴드와 벨크로를 구해서 연장하는 방법이 있겠다. 고무밴드다보니 운동으로 미끄러져 내려가기 쉽다는 게 단점. 되도록 최대한 조이는게 좋다.

조이콘의 내구성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르면서 링콘 역시 내구성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했으나, 링콘은 '필라테스 링'이라는 이름의 기구로 실제 피트니스에서 사용하는 기구 중 하나이며, 수십 명의 사람들이 잡아당기거나 인위적으로 잘라내지 않는 이상 제아무리 힘 좋은 사람이라도 혼자서 당긴다고 찢기거나 모양이 틀어질 일은 별로 없다. 

최근에 링콘의 모양이 틀어져서 A/S를 받게 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아예 링콘을 새로 교체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링콘 본체를 새로 사는 것과 맞먹는 수준. 

다만 링 자체는 튼튼해도, 링 상단에 있는 조이콘 연결부는 그냥 플라스틱이니 충격을 받으면 충분히 손상될 수 있다.

그리고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짝퉁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링콘 짝퉁은 레그스트랩 +그립 풀세트로 약 43달러, 레그스트랩은 약 5달러, 레그스트랩+링콘그립 세트는 약 7~8달러로 형성되어 있다. 링콘 짝퉁은 짝퉁이면서도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약 50달러라서 부담이 꽤 있는 편이다.

원래 다이어트는 돈부터 쓰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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